도쿄사는 한국 아저씨

니혼바시 요시노즈시 본점 방문기 - 토로 니기리의 발상지에서 맛본 정통 에도마에 스시

니혼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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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바시(日本橋)에는 메이지 12년(1879년)에 문을 연 노포 스시집 '요시노즈시 본점(吉野鮨本店)'이 있습니다. 15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이 가게는 토로 니기리를 처음 쥔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가게 설명에 따르면, 참치 뱃살을 먹은 손님이 "입안에서 토로케루(녹는다) 것 같다"고 한 말에서 '토로'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보라색 노렌이 걸린 입구부터 오래된 가게다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점심도 예약이 가능하긴 하지만, 줄이 아주 길지는 않아서 이번에는 예약 없이 방문했습니다.

점심 니기리 (にぎりずし) - 3,850엔

점심 니기리는 가격대별로 몇 가지가 있는데, 저는 3,850엔(세금 포함) 니기리를 주문했습니다. 쟁반 위에는 오토로와 아카미, 새우, 가리비, 오징어, 흰살생선, 파를 얹은 등푸른생선, 이쿠라 군함, 츠메를 바른 아나고, 두툼한 계란말이(교쿠)가 올라가 있었고, 여기에 테카마키와 캇파마키 등 마키 세 조각이 함께 나왔습니다.

역시 가장 기대했던 것은 토로였습니다. 기름이 잘 오른 오토로가 입안에서 부드럽게 풀어지는 느낌이라, '토로'라는 이름의 유래가 자연스럽게 납득됐습니다. 이 집의 샤리는 적초(粕酢)와 소금만으로 만들고 단맛을 전혀 더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밥이 깔끔하고 네타의 맛을 잘 받쳐주는 느낌이었습니다.

화려한 창작 스시보다는 한 점 한 점 정석대로 쥔 스시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정통 에도마에 스시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맛볼 수 있었습니다.

총평 - ★3.7 / 5.0

솔직히 가격이 저렴한 곳은 아닙니다. 점심 한 끼로 3,850엔은 가볍지 않은 금액이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토로 니기리의 발상지에서 정통 에도마에 스시를 맛보고 싶은 분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방문 정보

  • 주소: 도쿄도 주오구 니혼바시 3-8-11 (東京都中央区日本橋3-8-11)
  • 전화: 03-3274-3001
  • 영업시간: 점심 월 - 토 11:00 - 14:00(라스트오더 13:45) / 저녁 월 - 금 16:30 - 21:30(라스트오더 21:00)
  • 휴무일: 일요일, 공휴일 (금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토요일도 휴무)
  • 교통: 지하철 니혼바시역에서 도보 약 1분, JR 도쿄역에서 도보 약 10분
  • 결제 팁: 점심은 현금 결제만 가능하니 미리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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