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사는 한국 아저씨

[도쿄 2박3일 여행기] 2.첫째날-2

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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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4 - [일본여행] - [도쿄 2박3일 여행기] 1.첫째날-1



첫째날 계속됩니다.


2박3일 정도의 짧은 도쿄여행 에서는 효율성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 여행은 첫날 긴거리의 이동을 끝내고 둘째 세째날은 이동거리를 최소화 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신주쿠에서 우에노는 거리가 꽤 되는데, JR 야마노테선 보다 지하철이 빠릅니다. 예를들어 신주쿠니시구치 - 우에노오카치마치 경로가 최적입니다.


언제나 들르게 되는 아메요코 입니다. 이번에는 딱 두군데, 골프샵과 수영용품 매장 두군데만 빠르게 보고 철수합니다.


여기는 건물 전체가 오로지 수영용품만 취급합니다. 수영복, 수영모자 등 구입!

전에는 면세가 안됐었는데 이제 되네요. 좀 복잡했지만..


호텔 체크인을 하고 지유가오카로 갑니다.

목적지는 단 한군데..


パティスリー・パリ セヴェイユ(patisserie Paris S'eveille) 



아.. 걱정은 했었는데.. 역시나네요.

8시까지 영업이라고 되어 있는데 7시반쯤 가니 끝나 있습니다. 사진만 남기고 돌아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지유가오카 디저트를 실패하고 곱창을 먹으러 갑니다.

원래 카메이도에 본점이 있는 호르몬 전문점인데 에비스에도 분점이 있습니다. 

카메이도호르몬. 역에서도 가까워 찾기 쉬웠습니다.



대기가 길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바로 입장합니다. 입구에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 이것은 페브리즈.. 이따 전철 어떻게 타지?? 하는 생각부터 하게 됩니다.


양배추. 오일과 소금만 뿌려져 있는데 맛있습니다.


니코미. 아주 훌륭합니다.


곱창 여러가지로 주문해 봅니다. 정확히 무슨 부위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오늘의 추천메뉴에서 골라 시킬뿐..


이게 가장 기본적인 호르몬.


이건 기름기가 더 많고 부드러운.. 아마 대창정도 될듯.


곱창만 먹기는 좀 그러니 다른종류도 주문합니다.

이것은 저도 첫경험인 돼지혀. 소혀보다도 더 쫄깃한게 아주 맛있습니다.


오늘의 베스트 입니다. 上はらみ(죠하라미)

이것도 소의 내장이긴 합니다. 단, 형태와 맛은 그냥 소고기일 뿐입니다.

이거 한접시에 1,500엔쯤 했습니다. 나머지 메뉴들은 500엔 전후.

한덩어리에 400엔쯤 되겠네요. 그런데 맛을 보면 비싸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정말 맛있네요.


왼쪽 하라미, 오른쪽 돼지혀.


다 구워진 하라미.


말이 필요없습니다.


여기는 다음 여행에도 재방문 결정입니다. 본점쪽으로 가보는것도 괜찮겠네요.


에비스역에 왔으니 잠깐 들를곳이 있습니다.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일본의 일루미네이션은 정말 예술입니다.


일본의 (아마도) 여대생들로 부터 사진촬영 부탁도 받고.. ㅎ

카메라 위치까지 정확히 지정해 줍니다. 


배부르게 먹었지만 이대로 들어가기는 좀 아쉽습니다. 고탄다역 바로 앞에 이런게 있네요.

일본에서는 흔한 서서먹는 술집입니다.


물론 맥주 등도 있지만 하이볼을 밀고 있네요.


일단 나마비루 한잔.


야마자키 하이볼 입니다. 이거 아주 맛있습니다.


안주는 간단히 야끼소바.

매운맛인데.. 그냥 소스야끼소바로 할걸 그랬습니다.


이렇게 첫째날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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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박3일 여행기] 1.첫째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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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도쿄에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가는날 새벽에 비오고 (도쿄 도착전에), 마지막날 비행기 타고나서 비가온듯 합니다. 3일 내내 최고의 날씨였네요.


이번에는 고탄다에 위치한 Tokyu Stay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저는 거의 항상 김포-하네다 편을 이용하는데요, 인천-나리타 보다 십만원 정도 비싸지만, 인천까지 가는 교통비, 나리타-도쿄 교통비 따지면 결국 얼마 차이 안나는 거고, 시간은 2~3시간 이상 절약 되기 때문 입니다.

고탄다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요, 하네다공항과 가깝고 시부야, 신주쿠, 긴자 등등 도심으로의 교통이 편리하고, 상대적으로 숙박요금은 저렴하여 선택하였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체크인 시간은 아직 멀어 호텔에 짐만 맡기고 출발합니다.


야마노테 고탄다 역에서 바라본 고탄다 풍경 입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신주쿠 입니다.



ラーメン 煮干王 新宿ゴールデン街店

신주쿠 골든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변은 온통 캬바쿠라, 호스트바 입니다.


기본 라멘입니다. 위에 폭이 넓은 면이 몇가닥 있고 아래에 보통 면이 깔려 있습니다.

생선이 베이스가 된 스프 입니다. 돈코츠 스프와는 달리 부담이 덜한 스프 입니다. 한입 먹으면 아! 생선국물!! 하고 알수있습니다.



면은 제가 좋아하는 약깐 굵은 면입니다.


이건 식초 입니다. 멸치로 추정되는 생선이 하나 들어가 있습니다. 라멘을 반쯤 먹다가 이걸 투입하면 맛이 또 바뀝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신주쿠 동쪽출구 주변입니다. 파란 하늘 보세요. 서울이랑 다릅니다.


라멘을 먹고 신주쿠역 남쪽출구로 향합니다. 




목적지는 여기. 새로생긴 뉴우먼 이라는 쇼핑몰 입니다. 

맨날 공사 하더니 이런게 생겼습니다.


블루보틀 커피가 있는걸로 유명합니다.

내일 아오야마에서 가기 위해 오늘은 패스.


대신 여기서 커피한잔 합니다. 벌브커피 입니다.


블루보틀처럼 드립커피가 주력입니다. 머 그리 인상적인 맛은 아닙니다.


벌브커피 앞에는 이런곳이 있습니다. 펭귄광장..


신주쿠 역은 공사를 끝내고 이렇게 바꼈네요. 

신주쿠역 주변이 공사가 완전히 끝난건 아니지만.. 상당부분 끝나 매우 깔끔해 졌습니다.


제 사진 한장.. ㅎ


첫째날 계속됩니다.


2016/12/04 - [일본여행] - [도쿄 2박3일 여행기] 2.첫째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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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めての큐슈 2박3일] 3.세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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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 [일본여행] - [初めての큐슈 2박3일] 2.둘째날



둘째날 밤도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사실 저는 불안해하지 않는데 일행중 몇명은 많이 불안했나 봅니다. 하긴 처음 지진을 경험할때는 정말 무섭기는 합니다.


조식입니다. 아무 감흥이 없습니다. 아니, 맛없습니다.



숙소에서 가까운 히타시 라는곳에 잠깐 들렸다가 후쿠오카로 갑니다.


이런 곳입니다. 꽤 유명한 관광지라는데 지진의 영향으로 썰렁합니다.

동네 주민들도 삼삼오오 모여서 지진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먹은 크레미아 소프트아이스크림. 비싸지만 맛있네요.



다시 후쿠오카로 왔습니다.


일정에 없었던 후쿠오카성터에 잠깐 들립니다.

여기가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사쿠라가 만발해서 괜찮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이제부터 비행기 탈때까지는 자유시간입니다.

후쿠오카의 가장 번화가라고 할수 있는 텐진에서 3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보냅니다. 턱도없이 부족하죠.


일단 밥부터 먹고 움직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미즈타키를 꼭 먹어보려고 했었는데 결국 먹었습니다. 단, 첫번째 갔던 집이 점심때 영업을 안해서 다른집으로 갔습니다. 나쁘지는 않은데 아주 감동적이지는 않네요. 첫번째 선택했던 집을 못간게 아쉽습니다.



하고싶은것을 다 못한채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배는 부르지만 아쉬워서 공항에서 먹은 고보텐우동.

고보텐우동도 후쿠오카 별미라는데 여기는 별로 입니다.



마지막날 무지루시(무인양품) 에서 산 즉석카레 입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두가지를 사봤습니다. 이거 훌륭합니다. 일본식카레를 좋아하는데 이건 그거와는 또 다른 완전히 본격적인 카레네요. 다음에 가면 다른 맛들도 사봐야 겠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면세점에서 건진 로이스 포테토칩과 아사히 수퍼드라이 한잔하고 마무리 합니다.


여러가지로 아쉬운 여행이었지만, 후쿠오카, 큐슈도 나름 괜찮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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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めての큐슈 2박3일] 2.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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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 [일본여행] - [初めての큐슈 2박3일] 1.첫째날



무사히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는 못느꼈는데 밤새 여진이 수차례 왔었다고 합니다.


이런 시골에 위치한 리조트 호텔입니다.


다시 후쿠오카 시내로 갑니다.

이런 신사도 들르고.

아. 여기에 명성황후 시해한 칼이 보관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캐널시티에서 또 짧은 자유시간 입니다.

이번엔 뎀뿌라집을 선택 했습니다. 2명이 따라오네요. ㅎㅎ

아주 커다란 아나고 뎀뿌라 입니다. 상태 좋습니다.


이런 야채도 나오고. 대낮이라 맥주는 패스~


후쿠오카는 닭도 유명합니다. 이건 닭가슴살 뎀뿌라. 도쿄에서는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닭가슴살이라 퍽퍽할줄 알았는데 왠걸요.. 닭가슴살이 이렇게 될수도 있구나.. 놀라울 따름 입니다. 몰랐으면 닭날개살 정도로 생각했을듯.



지진때문에 일정이 많이 꼬였습니다.

원래 가기로 되어있었던 쿠마모토성, 뱃푸는 물론 다 못갑니다. 쿠마모토성이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성입니다.

시간이 아직 이른데 교통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일찌감치 둘째날 숙소로 출발합니다.


휴게소에서 먹은 소프트아이스크림. 자그마치 거봉맛 입니다. 아마 거봉이 지역 특산물 이겠지요.

맛있습니다.


둘째날 숙소는 유휴인 입니다. 지진났던 쿠마모토와 상당히 가까운 곳입니다.

길 곳곳이 막혀있고 자위대도 왔다갔다 합니다. 전쟁이 나면 이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전 시골이라 마땅한 마트도 없고.. 오늘은 편의점에 들러 장을 봅니다. 그 틈을타 이번엔 라떼로 한잔..


도착했습니다. 나름 유명한 온천호텔이라고 합니다. 건물은 곧 쓰러질듯 하고 깨끗하지도 않은데 이런데까지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온천하러요.


방은 이렇구요.


온천한번 하고 할일은 없고.. 아저씨 셋이 모여 낮술 합니다.


이날 저녁입니다. 일본에서 이렇게 맛없는 식사를 일부러 하기도 힘듭니다.


노천탕 전세내서 온천 합니다. 아무도 없어서 사진도 찍었네요. ㅎㅎ


세째날 계속됩니다.


2016/06/06 - [일본여행] - [初めての큐슈 2박3일] 3.세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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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めての큐슈 2박3일] 1.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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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4월달에 다녀온 큐슈 정리해 봅니다.

10명이 넘는 단체로 가다보니 자유여행 예약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패키지로.. ㅠㅠ

그리고 4월에 쿠마모토에 대지진이 났었죠. 두번 났었는데 출발일이 두번째 지진 바로 다음날 이었습니다. 가느냐 마느냐 우왕좌왕 하다가 결국 출발하게 됩니다.


그 결과 비행기 좌석 상태가 이렇네요. 이런상태로 비행기 타보기는 또 처음입니다.

후쿠오카 공항으로 갑니다. 쿠마모토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은 공항 폐쇄로 취소가 됐더군요.



도착하자마자 전세버스를 타고 다자이후로 갑니다.

중국 관광객으로 넘쳐납니다. 지진이 나서 이정도지 평소에는 더하다는 군요.



예쁘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이런 관광은 관심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


다자이후에서 먹은 점심 벤또.. 최악입니다.


특이한 스타벅스 매장이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패스하고.. 로손에서 편의점 커피 한잔 마십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저번 1월의 도쿄여행에서 세븐일레븐 100엔 커피 마셔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너무 맛있어서요. 로손 커피도 괜찮기는 한데 세븐일레븐이 더 나았던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편의점 커피는 다섯잔도 넘게 마신것 같네요.. ^^;


그다음은 후쿠오카 타워 입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본 후쿠오카 시내.

역시 별 감흥도 없고.. 원래 이런데 올라가는거 절대 안합니다.


뭔말인지.. ㅋㅋ



후쿠오카 타워 앞의 해변. 한산해서 좋네요.


결혼식 하는 교회인듯 합니다.



후쿠오카 이온몰에서  아주 짧은 자유시간이 주어졌습니다.

10명이 넘는 인원이 한꺼번에 밥을 먹기가 힘들어서 두 팀으로 쪼개져 저녁을 먹습니다. 우리팀은 함박스테이크 집으로 갑니다. 혼자 6명정도 되는 인원의 주문을 하려니 힘들더군요..

맥주가 빠질수 없습니다.



사라다


함박 + 규탄(소혀) 입니다.

쇼핑몰 음식 치고는 훌륭합니다. 그런데 여기 이름도 기억 안나네요.



숙소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하여 이온몰에서 장을 봐가지고 숙소로 갑니다.

술 사진은 안찍었네요. 온갖 종류의 술을 대량으로 사가지고 가서 밤새 마셨습니다.

사진의 스시도 괜찮은 편입니다.


2016/06/06 - [일본여행] - [初めての큐슈 2박3일] 2.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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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3박4일 여행기] 5.네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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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 [일본여행] - [도쿄 3박4일 여행기] 4.세째날



마지막날 입니다.


일본 비즈니스 호텔의 조식은 어디를 가나 왠만하면 기본은 합니다.

호텔 예약할때 조식을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사실 치산호텔은 조식으로 유명합니다.

마지막날은 호텔 조식을 한번 이용해 봅니다.


소문대로 훌륭하네요. 물론 뷔페식이고 이따 다른걸 먹어야 하니 최소한으로 가져온 것입니다.



어제는 폭설때문에 고생했는데 언제 그랬냐는듯이 파란 하늘이 되돌아 왔습니다.

하늘 정말 파랗죠? 서울에서는 1월달에 이런 하늘 보기가 힘들죠.

오늘은 하마마츠쵸역 바로 앞에 있는 큐시바리큐온시 테이엔 산책으로 시작합니다.


도심 한복판에 이런 공원이 있습니다.


입장료가 있습니다.


현대적인 건물들을 뒷배경으로한 일본 전통 정원입니다. 나름 그림이 됩니다.


먹이주는줄 알고 모여드는 잉어들.



하마마츠쵸가 시부야, 신주쿠 쪽으로는 접근성이 약간 (아주 약간입니다.) 떨어지는 대신 긴자, 오다이바 쪽으로는 반대로 좋아집니다. 가까이에 유리카모메역이 있어 심리적으로 쫗기는 마지막 날이지만 여유있게 오다이바에 잠깐 다녀옵니다.


오다이바에서 드러그스토어에 갔었는데 깜짝놀랐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사는 품목들 가격이 동네 드러그스토어의 두배더군요. 먹는것도 별로고, 개념없는 관광객들도 많고 오다이바는 별로 가고싶지 않아 집니다.


오다이바에서 먹은 고디바 쵸코리키서. 이게 옛날에(10년전) 먹을때는 임팩트가 엄청났었는데 한국에 최근에 들어온거 먹어보고 완전 실망하고, 이번에 먹으면서 이게 옛날 그대로 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호텔에 맏겨놓은 짐을 찾으러 가다가 엄청난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 구조물이 모노레일 선로 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상황파악이 잘 안될수도 있는데요.. 건물과 간격이 정말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선로가 먼저 생기고 건물이 올라간거겠죠? ㅋㅋ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네다공항에서 마지막 식사를 합니다. 소바 괜찮네요.



쇼핑을 많이 했는데 남아있는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1월중순에 일본에 가면 의류의 세일 폭이 커집니다. 이번에도 왕창 사왔습니다.


하라주쿠 나이키매장에서 산 런닝화


우에노 아메요코에서 산 골프화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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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3박4일 여행기] 4.세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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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 [일본여행] - [도쿄 3박4일 여행기] 3.둘째날



세째날 입니다.

겨울에도 눈을 보기 힘든 도쿄에 밤새 폭설이 왔습니다. 기온이 높아 금방 녹기 시작하지만 워낙 많이와서 난리가 났습니다. 아침뉴스를 보니 어제밤에 탔던 토큐토요코선 열차는 연착돼서 역 밖으로 수백미터씩 줄을 서있더군요. 물론 직장인들은 대량 지각사태가..


그 난리통을 뚫고 두번째 스시를 먹으러 츠키지시장으로 갑니다.


도쿄 갈때마다 거의 매번 가고있는 '스시분' 입니다. 안에 사진을 못찍게 해서 스시사진은 없는데.. 정말 최고입니다.

가격도 제일 비싼게 4천엔이 조금 안하는.. 절대 비싼가격이 아닙니다. 서울에서 이정도 수준의 스시가 있지도 않지만 만약에 있다면 십만원은 훌쩍 넘어야 할듯.


스시를 먹고 긴자로 갑니다. 이때 고생을 좀 했는데.. 눈과 비가 섞여 내리며 눈보라가 쳤습니다. 우산써도 소용없고 홀딱 젖었던 기억이..



다시 오모테산도로 가서 점심을 먹습니다. 아오야마 안데르센의 샌드위치 입니다.

맛있네요.


지하 카페에서 샌드위치 등을 팔고 1층은 빵집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것들도 다 먹어봐야 하는데.. ㅎㅎ



오랜만에 들른 오모테산도 힐즈. 길거리에는 사람이 많은데 정작 안에는 썰렁합니다.

여기 처음 오픈했을때는 바글바글 했던 기억이..



하라주쿠로 나이키 매장에 가서 신발 하나 사고 또 먹습니다. 아. 나이키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라주쿠 나이키 매장 꼭 한번 가보세요.

나이키ID가 붐인듯 합니다. 내가 선택한 디자인으로 나만의 슈즈를 만들어 주는.. 

짧은 여행으로는 불가능하므로 패스.


하라주쿠에서 또 먹습니다. 

Refectoire 라는 집입니다. 불과 2~3시간 전에 샌드위치를 먹었지만 하라주쿠에서 갈곳이 여기밖에 떠오르지 않았던듯..


아까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이죠. 이것도 맛있네요.


하마마츠쵸의 단점은 (아주 가까운)주변에는 번화가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가까운 곳이 신바시. 교통의 요지이고 일본 샐러리맨들의 성지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반면에 관광객들은 환승할때만 주로 이용하고 신바시 거리에는 많지 않은듯 합니다.


오늘의 마무리는 신바시에서 합니다.

요즘 또 유행이 はしご酒(하시고자케) 인데요.. 한곳에 머물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술을 마시는 것 입니다. 신바시는 하시고자케 하기 딱 좋은 곳이구요.


신바시역 SL광장입니다.


첫번째집 타치노미 료마 입니다. 타치노미는 서서 마시는 술집이라는 뜻. 신바시에는 타치노미가 많이 있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고..


토리아에즈 비-루. 맥주 좋네요.

바로 옆에서는 OL(오피스레이디) 세명이 술마시면서 수다떨고 있구요.. ㅎㅎ


이집의 대표메뉴 포테토사라다. 상상을 뛰어넘는 감자샐러드 입니다. 별거 아닌 메뉴를 어떻게 이렇게까지 맛있게 만드는지..


부타키무치(돼지 김치 볶음). 이건 왜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맛이없는건 아니고.. 원래 일본가면 한국음식은 잘 안먹어서..

한국음식이 맛이없는건 아닙니다. 일부는 이미 한국 본토의 맛을 뛰어넘은곳도 많죠.


하이볼


아지후라이


첫번째집인데 너무 많이 먹었습니다.


두번째 집으로 갑니다. 신바시 뒷골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두번째짐 헤소. 꼬치튀김집 입니다.


일단 술은 레몬사와로


대략 이렇게 먹음. 큰 감동은 없습니다.



신바시 돌아다니다가 봐둔 라멘집에서 마무리 합니다.

야로라멘. 배불러 죽겠는데 볼륨이 상당한 라멘이 나옵니다. 그래도 맛있어서 다 먹었던 기억이..


이렇게 힘들었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내일이면 벌써 마지막날 입니다. ㅠㅠ


2016/06/06 - [일본여행] - [도쿄 3박4일 여행기] 5.네째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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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3박4일 여행기] 3.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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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 [일본여행] - [도쿄 3박4일 여행기] 2.첫째날 - 2



둘째날 입니다.

이날만 해도 날씨가 좋았습니다. 내일은 밤새 날씨가 급변하게 됩니다..


아침일찍 출발합니다.

하마마츠쵸 근처에는 큰 공원이 두개 있습니다. 하나는 도쿄타워쪽에 있는 시바코엔, 또하나는 하마마츠쵸역 바로 옆에 있는 큐시바리큐온시 테이엔. 두번째꺼는 정확히 말하자면 정원 이죠.


하마마츠쵸역 안에서 보이는 큐시바리큐온시 테이엔 입니다. 여기는 마지막날 안에 들어가 보게 됩니다.



아마도 신주쿠역 동쪽에 있는 빅쿠카메라에서 찍은 사진인듯 합니다. 리모콘으로 조종하게 되어 있습니다. 한때 붐을 일으켰던듯. 지금 한국에서 25만원 정도에 팔고 있는듯 하네요.


이때 왜그랬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점심은 이렇게 간단히 해결합니다. 산마르크카페의 셋트메뉴.

오렌지색 봉지에 들어있는 쵸코크로는 유명하죠.



오모테산도로 이동합니다. 유명한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한번도 안가봐서 이번에 들러 봅니다.

싸고 살만한건 많은데 부피의 압박이 있네요. 결국은 아무것도 안사고 나옵니다.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매장.


이런건 끌리더군요. 역시 부피의 압박이..


이것도 마찬가지..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꼭 가보고 싶었는데 위치가 좀 애매해서 못가고 있던 스테이크집 '리베라' 입니다.

메구로역 에서는 멀지 않구요(걸어서는 못감). 시부야에서 도큐토요코선을 타고 가쿠게이다이가쿠역으로 가서 버스를 타거나 꽤 먼 거리를 걸어가야 합니다.

가쿠게이다이가쿠역


산넘고 물건너 도착한 스테키 리베라.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위치가 애매하고 시간도 애매한 시간이라 다행히 대기없이 입장합니다. 오래전부터 유명한 집입니다.


사라다. 드레싱도 아마 공장제이고 평범하지만 야채만큼은 매우 신선.


맥주가 빠지면 안됩니다. 생맥주가 없어서 아쉬웠던.


드디어 나왔습니다. 스테이크는 1파운드와 1/2파운드가 있는데 이따가 다른걸 또 먹어야 하니 1/2파운드로 주문합니다. 그런데 다먹고 후회합니다. 1/2파운드도 적은양은 아닌데 술술 들어가는 고기..



전체샷


처음엔 그냥 먹다가 소스 투입. 아.. 이 소스가 예술이네요. 처음부터 뿌려 먹을걸 그랬습니다.

메뉴 입니다. 가격대비 만족도는 최고입니다. 다음엔 꼭 1파운드에 도전하렵니다.


점보스테이크+밥을 3장(3인분이 아님)을 30분안에 다 먹으면 돈 안받고 거기에 더해 만엔을 준답니다. 저 점보스테이크란게 어떤건지 궁금해짐..

 


리베라에서 다시 가쿠게이다이가쿠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세븐일레븐이 보입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편의점커피 전쟁입니다. 한번 마셔 봅니다. 단돈 백엔!!


이거 훌륭하네요. 근처에 있으면 매일 2~3잔은 마실거 같습니다. 다음엔 패밀리마트, 로손 커피도 마시고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록본기 미드타운에 가봅니다.


아무리 일요일 늦은 저녁이라지만 너무 썰렁합니다.


둘째날을 마무리 합니다.


2016/06/06 - [일본여행] - [도쿄 3박4일 여행기] 4.세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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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3박4일 여행기] 2.첫째날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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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 [일본여행] - [도쿄 3박4일 여행기] 1.첫째날 - 1



첫째날 계속입니다.


역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이것저것 쇼핑하고 호텔에 가서 체크인 하고 산책을 나옵니다.

하마마츠쵸 하면 도쿄타워 입니다. 도쿄에 살기도 했고 수도없이 왔다갔다 했지만 도쿄타워 근처에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이번기회에 한번 가봅니다. 하마마츠쵸역에서 2~3km 정도 거리 입니다. 


그럼 출발~~


조금 가다보니 유명한 라멘 체인 쿠카이가 있습니다.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이니 보일때 먹어봐야 합니다.

맛은 있는데 감동적이지는 않습니다. 체인점의 한계일까요..


다시 도쿄타워를 향해 걷습니다.


점점 가까워 집니다.

예상은 했지만 뭐 특별할건 없습니다. 바로 밑에까지 갔다가 사진좀 찍고 돌아갑니다.


돌아가는길에 맥주, 안주 사가지고 호텔로 갑니다.

세븐일레븐에서만 파는 우니센. 쌀로별 비슷합니다.


이카센베


포테토칩 진한맛 마늘소금버터


오징어후라이



하겐다즈 기간한정 캬라멜트러플


맛있네요..


첫날부터 무리했습니다.

둘째날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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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3박4일 여행기] 1.첫째날 - 1

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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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달에 3박4일 일정으로 도쿄에 다녀왔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정리해 봅니다. ㅎ


이번 숙소는 하마마츠쵸의 치산호텔입니다. 하네다로 갔을때 공항에서 빠르게 갈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도쿄 모노레일로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단, 시부야, 신주쿠 등으로의 접근성은 약간 떨어지고 싸지 않습니다. 일장일단이 있는듯.. 



하마마츠쵸역에서 호텔 가는길 입니다. 일드 보면 이런데서 살인사건이 일어나죠.. ㅎ




치산호텔 입니다.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됐으니 짐만 맡기고 바로 출발합니다. 다시 하마마츠쵸역으로..




위로 모노레일이 지나갑니다.




일단 긴자로 갑니다. 주말이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라 한산합니다. 오후가 되면 이 길은 자동차가 안다니고 인도가 됩니다.

날씨도 좋네요.




좀 이른 점심을 먹습니다. 이유는 하루 네끼를 먹기 위해서..

텐동입니다. 일찍오길 잘했습니다. 원래 예약안하면 힘들다고 합니다.

맛은뭐.. 말할것도 없습니다.

 



먹고 나와서.. 텐테이 라는 뎀뿌라 집입니다. 주말에 예약 안하고 가면 어렵습니다.




여기저기 구경좀 하다가 긴자 유니클로도 들르고.. 

한국에도 있는데 뭘 일본까지 가서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가격도 틀리고 물건도 훨씬 많습니다. 

사진은 유니클로 매장중에서도 몇군데 없는 티셔츠만 모아둔 플로어 입니다.




다음은 우에노로 갑니다.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정확히 나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또 먹습니다. 이번엔 스시 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스시를 두번 먹을 예정입니다. 일단 오늘은 중저가로.. 


옛날에 친구를 데리고 가서 스시를 두번 먹었는데 처음에 맛있는걸 먹였더니 두번째 먹은건 별 감흥을 못느끼더군요. 그래서 일단 상대적으로 떨어지는걸로 먼저..


갓파스시 입니다. 같은 이름의 스시 체인점이 있는데 그집이 아니고 우에노에만 있는 집입니다.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있는데 줄을 서있으면 먼저 자리가 나는 쪽으로 안내를 해 줍니다.


가격대비 훌륭합니다.


새우, 방어


엔가와, 기억안남.. (아마도 칸파치)


츄토로, 시메사바


우니


아나고


아마도 아지..


마지막으로 타마고. 이거까지 먹고 배 터지는줄 알았아요..


가격은 대략 이정도. 스시1개 가격입니다. 정상가격의 반값 서비스라고 합니다.

이집 가격대비 훌륭한데.. 일본어가 안되면 주문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관광객 많은 우에노 아메요코에 위치 하면서도 손님들은 대부분 현지인 입니다.

 

첫째날 계속됩니다.


2016/06/06 - [일본여행] - [도쿄 3박4일 여행기] 2.첫째날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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