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사는 한국 아저씨

[도쿄 2박3일 여행기] 4 세째날

일본여행
반응형

2015/02/28 - [일본여행] - [도쿄 2박3일 여행기] 3 둘째날


벌써 마지막날 입니다.

오늘도 아침은 쯔끼지시장으로 갑니다.

유명한 집이지만 아직 못가봤었는데 이번 기회에 가봅니다. 中華そば井上(츄카소바 이노우에).

서서먹어야 합니다. 전형적인 쇼유라멘 입니다. 맛있지만 명성과 기대했던 만큼은 아닙니다.

中華そば(츄카소바) ¥650


어제 스피커를 샀는데, 분명히 220V 되는것 확인했었습니다. 그런데 호텔에 가서 보니 박스에 100V라고 써있는 겁니다. 마지막 날이니 220V 안되면 오늘 바꿔야 합니다. 혹시나 해서 그 무거운 스피커 두개를 들고 다시 신주쿠로 갑니다. 결과는, 문제 없답니다. 헛수고 했습니다. 가전제품 살때는 Voltage 잘 확인하고 사세요.

10시도 안돼서 Bic카메라에 갔더니 문을 안열어서 근처 카페에서 먹은 프렌치토스트 입니다.


서점에 들러 잡지 몇개 삽니다. 오랜만에 도쿄에 갔더니 감이 많이 떨어져서 Tokyo eat-up guide도 샀습니다. 이거 보고 다음에 갔을때 어디갈지 연구해 봐야 겠습니다. Sense는 부록으로 フチ子(후치코)를 주네요. 귀엽습니다.


신주쿠 동쪽 출구에서 남쪽 출구로 갑니다. 다카시마야에 붙어있는 도큐핸즈를 가려구요.

첫날 찜해뒀던 가방 삽니다. 괜찮네요.


다음은 어제 밤에 잠깐 들렸던 하라주쿠로 다시 갑니다. 꼭 가보고 싶은 매장이 있어서..

ASOKO 입니다.


정말 최저가의 소품, 생활용품 파는 매장입니다. 귀여운거 많이 있습니다. 아이디어, 디자인 위주의 제품들이고 품질은 조금 떨어집니다.

선물용으로 볼펜등 구입합니다. 전부 다해서 ¥1,208. 귀여운 볼펜 50엔, 알약같이 생긴 볼펜 30엔..

볼펜 세우면 이렇게 됩니다. ㅋ


ASOKO 건너편에서 프리미엄 커피와 파운드케잌 하나 먹습니다. 커피 맛있긴 하지만 한국도 이제는 제법 맛있는 커피집이 생겨 옛날처럼 충격이 크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가야할 시간입니다. 에비스역에서 내려 호텔로 갑니다. 그러나.. 그냥 갈수 없습니다.

드럭스토어도 꼭 가야합니다. 유명한 Perfect Whip 튜브로 되어있는거 ¥348. 한국의 절반 이하 가격인듯 합니다. 3D 마스크. 황사 심한날 잘 쓰고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거 전부 다해서 ¥2,574.


아쉬워서 에비스역에 있는 빵집에 가서 또 먹습니다. 훌륭합니다.


에비스 가든플레이스 입니다.


어제 밤에 찍은 사진과 같은 장소에서..


너무 늦게 출발해서 면세점 들를 시간도, 저녁먹을 시간도 없습니다. 결국 위에서 먹은 빵 먹은 이후로 아무것도 못먹습니다. 비행기에서도 밥을 안주니.. 

면세점에서 로이스 쵸코렛, 도쿄바나나 등을 샀어야 되는데 안타깝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습니다. 집앞에 설렁탕집에 가서 한그릇 먹고 잡니다. 내일은 출근 해야 합니다...

끝~~


728x90
반응형

[도쿄 2박3일 여행기] 3 둘째날

일본여행
반응형


2015/02/17 - [일본여행] - [도쿄 2박3일 여행기] 2 첫째날

둘째날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요구르트 하나 먹고 아침일찍 호텔을 출발합니다.


정말 깔끔한 메구로 거리 입니다. 도쿄에서도 손에 꼽히는 부자동네 입니다. 

오늘은 월요일.. 출근하는 사람들로 메구로역은 분주합니다.


결과적으로 실패한 도쿄프리티켓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1 시작하며] 편을 참조하시고..

오늘 교통비는 이걸로 끝입니다.


여기서 일본 전철, 지하철에서 주의해야 할 점 하나 알려드립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래쪽에서 위로 올라갈때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플랫폼에서 아무생각없이 타면 다른길로 갈 위험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은 상황이지요. 방송은 계속 나오지만 (영어로도 알려줍니다) 귀기울이지 않으면 역시 안들립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플랫폼의 전광판을 잘 보고 타는수밖에 없습니다.


또 한가지.. 아침에 일찍 나와봐야 갈 수있는데는 별로 없습니다. 쇼핑할수 있는 매장들은 빨라야 10시에나 열고, 식당들도 이른 아침부터 하는곳은 별로 없죠. 제가 추천하는 곳은 쯔끼지시장 입니다. 저도 이번에 2박3일중 아침 두번 모두 쯔끼지를 갔습니다. 오늘은 스시. 내일은 라멘. 아침부터 무슨 스시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일단 먹어보면 그런 생각은 쏙 들어가게 됩니다.

쯔끼지시장 역에서 나와 이쪽으로 가면 유명한 라멘집 井上(이노우에) 도 있고 니꼬미 덮밥 등등 먹을만한게 많이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 안을 가로질러 들어가면 유명한 스시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 유명한 스시다이, 다이와스시 등이 있는.. 저는 이 두 집을 못가봤습니다. 최소한 두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데 바쁜 일정에 그럴수는 없으니까요. 대신 제가 항상 가는 스시집이 있습니다.


"스시분" 이라는 집인데, 이집은 사진촬영, 블로그 등등 금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거의 30분 이내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재수없으면 1시간정도.. 확신하건대, 스시다이나 다이와스시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가게 안에서는 사진을 못찍고 (이집 스시 사진을 못보여 드리는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가게 앞에 있는 메뉴입니다. 밖에서 줄서있으면 주문먼저 하라고 옵니다. 추천은 ¥3,850 오마카세코스 입니다. 비싸다구요?? 한국의 십만원 이상하는 스시 코스 이상의 퀄리티 입니다. 아침부터 너무 거하다.. 特上にぎり(¥2,800), 이정도면 될거같다.. 후회하게 됩니다. 그냥 오마카세코스로 하세요.


쯔끼지 시장 풍경입니다. 그냥 수산시장 입니다. 특별히 구경할거 없고.. 먹고 쇼핑하면 그만입니다.


스시분의 오마카세코스를 먹고 이번엔 우에노의 アメ横(아메요코) 시장으로 갑니다. 


도착하니 10시가 좀 안됐습니다. 문을 연곳이 거의 없네요. 일단 커피한잔 하면서 나중을 위해 아이폰을 충전합니다. 일본 가실때는 꼭!!! 110V 돼지코 준비해 가세요. 일본에서 구하려면 만만치 않습니다.


10시가 넘어가니 하나둘씩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여행용 트렁크, 신발, 노트북 넣고다닐 가방 등을 사려고 왔는데 맘에드는게 없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수영용품 매장(Sports Zyuen)에서 이런것만 잔뜩 샀습니다. 좁은 3층건물 전체에서 수영용품만 팝니다. 수영복, 물안경 왜이리 종류가 많은지.. 고르느라 시간좀 걸렸습니다. 붙어있는 가격에서 20% 세일해서 ¥11,427.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물건들 입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지만 빡세게 돌아다니다 보니 점심때가 되니 배가 고파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大統領(대통령)" 이라는 집에 들어갑니다. 사람들 많길래 들어갔는데.. 낮부터 술 파는 집이네요. 호르몬야끼 모리아와세와 야끼오니기리, 생맥주 한잔 마셔줍니다. 모든자리가 카운터석인데 바로옆에 술취한 할아버지가 자꾸 말시켜서 빨리먹고 일어납니다. 사진은 맛있어 보이지만 뭐.. 크게 인상적인 맛은 아닙니다.


이제 우에노에서 신주쿠로 이동합니다. 이때 보통은 야마노테선을 이용하게 되는데 훨씬 빠른 방법이 있습니다. 우에노오카치마치역에서 오오에도선으로 신주쿠니시구치역까지.. 한가지 예를 든것 뿐이고 경우에 따라서 전철, 지하철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 할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앱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예를들어 이런거..  NAVITIME

물론 일본어 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일본어 몰라도 사용하는 방법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그건 그렇고.. 신주쿠 역입니다. 신주쿠역 던전 오랜만입니다. 옛날에 수도없이 왔다갔다 하던 곳이지만 가끔가면 저도 헷갈리는 정말 무시무시하게 복잡한 역입니다.


먼저 이세탄 백화점으로 갑니다. 본관은 제가 볼일이 없고 바로옆에 Men's로 갑니다. 

건물 전체가 남자 옷, 소품 등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유니클로, GU 이런거 보다가 여기오니.. 비싸네요.. 추천하는 브랜드는 버버리 블랙라벨이 있습니다. 일본에만 있는(? 적어도 한국에는 없는..) 버버리 저가 브랜드 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노트북 넣을수 있는 가방을 살까 하다가.. 이번에는 패스.. 결국 아무것도 안사고 다음 목적지로 갑니다. 

이세탄백화점 화장실 입니다. 아무도 없길래 찍어봤습니다. 정말 깔끔합니다. 바닥에 누워 쉬어도 되겠네요..


이세탄 백화점은 큰길 두개를 접하고 있는데요, 한쪽 길건너에 Komehyo 라는 매장이 있습니다. 

중고 명품 사고파는 곳입니다. 쉽게말해 전당포.. 시계, 백, 중고 의류까지 있습니다. 여기서 이번에 건진게 아래 깔깔이 입니다. 

명품은 아니지만 정가 2~3십만원은 거뜬히 할거같은 Ships 제품입니다. 단돈 ¥1,000주고 가져왔습니다. 다 이렇게 싼거는 아니고.. 암튼 잘 고르면 건질만한게 꽤 있습니다. 이런걸 두고 몇십만원짜리 외투를 살수가 없습니다..


일본여행 가면 필수 쇼핑코스가 있지요. 가전제품 매장. 저는 Bic 카메라 신주쿠 서쪽출구 매장을 주로 갔었습니다. 그런데 동쪽출구에 하나가 더 생겼길래 이번에는 여기를 갑니다. 

이세탄 길건너 편이구요. Bic 카메라 X 유니클로 콜라보 매장이네요. 이름도 ビックロ(빅크로).

이번 여행의 가장큰 쇼핑은 블루투스 스피커 입니다. 구매할 아이템은 미리 정해서 갔구요. 전에 한국에서 사려고 했다가 우연히 일본 Bic카메라 온라인매장에서 가격 보고 언젠가 일본에서 사기로 마음먹었던 겁니다.

한국 가격이랑 비교해 보시구요.. Bose Speaker 가격

아래 가격에서 (물론 면세 가능) Visa카드로 결제하면 5% 더 깎아줍니다. 다른제품들도 전부다..

Soundlink Mini 세금제외 ¥22,000


Soundlink 3 세금제외 ¥30,000


Soundlink Color 세금제외 ¥14,000


Soundlink3 하나, Mini 하나 구입합니다. Mini는 친구 부탁으로 사왔는데 Soundlink3도 좋지만 Mini가 대박이네요. 일단 디자인이 더 좋구요 (개인적인 의견) 크기에 비해서 믿을수 없을만큼 훌륭한 사운드를 냅니다. 저같이 원룸에 혼자 살면 볼륨을 Max로 할 기회는 없을듯 합니다. 둘다 특히 저음이 탁월합니다. 이놈들은 별도로 리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Bic카메라 쇼핑 이어집니다.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 세금제외 ¥4,010. 복잡한 출퇴근 시간에 이어폰 줄에서 해방됐습니다.


5년이상.. 아니 아마도 7년쯤 쓴 구형 브라운 면도기를 버리고 이놈을 삽니다. 정말 싸네요. 세금제외 ¥5,800. 대신 카트리지가 비쌉니다. 4천엔이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 결국 소모품 장사 하겠다는거죠. 성능도 구형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습니다. 고장없이 만족스럽게 오랫동안 어떤 제품을 쓰면 재구매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한국 대기업들은 왜 저모양일까요.. 


가전제품 매장이라고 해서 가전제품만 파는건 아닙니다. 마침 여행용 트렁크 페어를 하네요.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습니다. 

세금제외 ¥19,800. ALI라는 일본 브랜드 인듯 하고 가볍고 바퀴 굴러가는 소리도 작습니다.


지하에는 소모품(면세 종류가 일반제품, 소모품 두가지로 나눠지더군요)도 있습니다. Bic카메라 에서는 소모품은 한번에 오천엔 이상 구입하면 면세 해줍니다. 단 원칙적으로 일본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소비해야 됩니다. 포장 뜯으면 안되구요.

1년지속 방충제, 변기청소약품, 패브리즈, 치약, 먼지털이..

녹차 쵸코렛, 물에 타먹는 녹차가루

위 소모품 몽땅 해서 ¥5,775. 

면세 창구에 중국 직원들이 있더군요. 제가 가니 당연하다는듯이 중국말로 말을 걸어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손님들 중에 나만 한국사람인듯.. 여기도 중국이 점령 했습니다.


유니클로만 있는줄 알았더니 GU도 있네요. 이게 바로 1,990엔 청바지. 이건 여자꺼고.. 저도 어제 긴자에서 제가 입을거 하나 샀습니다. 가격 대비로는 아주 훌륭합니다.

결국 Bic카메라에서 오후를 몽땅 써버렸습니다.ㅠㅠ 밖으로 나오니 어두워 졌습니다. 구입한 여행용트렁크에 스피커 등등을 쑤셔넣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미리 조사해온 신주쿠에서 먹을곳은 여기입니다. 

つけ麺 五ノ神製作所 (쯔케멘 고노카미제이사쿠죠)

신주쿠 남쪽출구 다카시마야 바로 건너편입니다. 

큰길가는 아니고 뒷골목으로 가야 하는데.. 말도 안되는 장소에 있습니다. 보통은 길게 줄을서는듯 한데 조금 일찍 갔더니 2~3분 기다리고 입장!

海老つけ麺 肉入り 에비(새우)쯔케멘 고기토핑  ¥950

아.. 라멘 안먹은 지난 2~3년간 라멘이 이렇게 진화를 했네요. 새우를 갈아넣은 진한 스프 입니다. 그렇다고 짜지는 않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스타일의 라멘입니다. 보통 라멘을 먹으면 몸에 나쁠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웬지 몸에 좋을거 같은 느낌의 스프 입니다. 면을 찬물에 행궈서 줍니다. 쫄깃함을 강조하려고 하는듯 한데.. 물론 최상의 면 상태입니다만.. 스프에 찍어먹는 순간 면이 따뜻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먹고 나오니 10명쯤 줄을 서있더군요..

짐이있어 더 돌아다니기가 힘들었습니다. 일단 호텔로 돌아가 짐을 놔두고 또 출발~~


에비스 입니다. 참 예쁜 동네입니다.


9시가 넘었지만 일단 하라주쿠로 갑니다. 예상했지만 갈만한데가 별로 없습니다. 쭈욱 한번 돌아보고 철수합니다.

카루비에서 하는 매장에서 직접 튀겨주는 감자칩을 파는 매장입니다. 먹어보고 싶지만 오늘은 패스..


어느덧 11시가 다 되어 갑니다. 메구로에서 라멘 한그릇 더 먹습니다. 평범한 돈코츠 라멘 입니다. 불과 몇시간전에 임팩트 있는 라멘을 먹어서인지 별로 감흥이 없습니다.


호텔로 가는길에 슈퍼에 들러 또 몇가지 삽니다. 최근에 히트친 마루쨩세이멘.. 소금맛. 한국 돌아와서 끓여먹어 보니..이거 좋네요.

호로요이 한잔하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2015/02/28 - [일본여행] - [도쿄 2박3일 여행기] 4 세째날




728x90
반응형

[Cocos2d-X] Windows로 빌드할때 한글 깨짐

iOS, Android, cocos2d-x 개발
반응형

cocos2d-x 윈도우 버전 개발할때 LabelTTF 등을 사용하면 한글이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음.

cocos2d-x 3.2 기준으로 platform\win32 폴더의 CCDevice.cpp 파일에서 아래의 drawText 함수를 수정.


int drawText(const char * pszText, SIZE& tSize, Device::TextAlign eAlign)
...
memset(pwszBuffer, 0, sizeof(wchar_t)*nBufLen);
nLen = MultiByteToWideChar(CP_UTF8, 0, pszText, nLen, pwszBuffer, nBufLen);
 -> nLen = MultiByteToWideChar(CP_ACP, 0, pszText, nLen, pwszBuffer, nBufLen);
SIZE newSize = sizeWithText(pwszBuffer, nLen, dwFmt, tSize.cx);
...


728x90
반응형

[도쿄 2박3일 여행기] 2 첫째날

일본여행
반응형

2015/02/16 - [일본여행] - [도쿄 2박3일 여행기] 1 시작하며..


첫째날 입니다.

제주항공 국제선 처음 타보는데 좀 실망입니다. 비행기가 작으니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비행시간도 몇십분 더 걸리고자리도 더 좁은거 같고 기내식은 물론이고 아무것도 안주네요. 딸랑 물한잔 줍니다. 돌아올때 나리타에서는 게이트에서 바로 탑승 안하고 버스타고 가서 탑승하기까지 합니다. 다음부터는 몇만원 더주고 JAL 이나 아시아나 이용하는게 낫겠습니다.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니 11시정도 입니다. 도쿄로 들어가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권만 보여주면 50% 할인해 주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탑니다. 그런데 치사하게 들어갈때만 편도로 할인해 주고 나리타로 나올때는 할인 안해줍니다. 자동판매기에서 구입하면 할인이 안되니 창구에서 여권 보여주고 구매.


일본 여행할때는 갈때 짐을 최소한으로 가져가고 현지에서 쇼핑하고 바로 사용합니다. 특히 옷.. 이번에는 여행용 트렁크도 살 생각으로 작은 가방 하나 들고가서 호텔에 들르지 않고 우선 점심먹으러 갑니다.

동경역에서 가까운 니혼바시로 텐동을 먹으러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일요일 입니다. 미리 조사해 둔 자료 찾아봅니다. ㅠㅠ 일요일 안하네요. 급 경로 변경, 긴자로 향합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근데 이게 웬걸.. 편의점 5군데정도 들렀는데 우산이 몽땅 다팔렸네요. 일단 그냥 비 맞습니다. 그리고, 내가 일본에 온건지 중국에 온건지.. 좀 과장해서 긴자 거리 사람들의 절반은 중국인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옛날에 환율 좋을때 그렇게 많던 한국사람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어쨌든, 첫번째 목적지 긴자에 위치한 銀座寿司処まる伊総本店 (긴자 스시도코로 마루이 총본점) 를 찾아갑니다.


¥1,300 즈케아나고찌라시를 주문합니다. 아마 점심에만 하는 메뉴였을 겁니다.

 훌륭하네요.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닙니다. 밥 아래에는 새우 등이 더 깔려 있습니다. 특히 저 아나고.. 이맛이 그리웠습니다. 입안에서 녹아버립니다.


배를 채우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애플 스토어 긴자점에 들러 물어봅니다.

나 : "아이폰6 SIM-Free 파니?"

점원 : "스미마셍. 안팔아요"

나 : "언제 판매 재개할지도 모르고??"

점원 : "네.. 스미마셍."

나 : ㅠㅠ

미련을 버리고 아이폰6는 한국에 돌아가 바로 언락폰 사기로 마음먹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GU 입니다. 한국에 들어오려다 만 유니클로의 저가 브랜드 입니다. 


어마어마하게 쌉니다. 유니클로보다 가격은 더 싸고 질은 좀 떨어지고 디자인은 더 젊은 취향 입니다. H&M 같은 분위기랄까. 특히 ¥1,990 청바지가 크게 히트친 모양입니다. 저도 한벌 구매해서 셋째날 바로 착용 합니다. 훌륭합니다.

사진에 있는거 다 해서 세금포함 ¥7,275 입니다. 계산할때 면세 해달라 했더니 만엔 이상부터 된답니다.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던것 중에 하나가 겨울세일이 다 끝난 시기였다는것도 있습니다. 여기다가 세일까지 한다면 뭐 거의 거저겠네요.


GU에서 나와 어디로 갈까 고민합니다. 긴자에서 갈데도 많지만 비는오고 우산은 없고.. 어느덧 호텔 체크인 시간도 지나 일단 호텔로 향합니다. 

이번에 묵는 호텔은 메구로 프린세스 가든 입니다. 

메구로 역에서 5분, 에비스 역에서 15분 거리 입니다. 메구로에 도착하니 비가 그쳤습니다. 다행입니다. 메구로 역에서 호텔 가는길에 오옷! 슈퍼마켓을 발견합니다.

일단 밤에 호텔에 돌아가 간단히 한잔할 준비를 합니다. 최근 한국 여행객들의 필수 아이템이 된듯한 시아와세버터 감자칩도 샀습니다. 사진에 있는거 다 해서 ¥955.


벌써 지쳤지만 시간이 없으니 체크인만 하고 바로 또 출발합니다. 이번 목적지는 시부야. 

도큐핸즈, Gap, 유니클로,  편집매장 United Arrows 등을 돌아봅니다. 첫날이니 특별히 뭘 산다기 보다는 주로 시장조사만 합니다. Gap 같은곳은 한국과 비교하면 싸고 물건도 훨씬 많지만 유니클로, GU, H&M 등에 완전히 밀린 느낌이네요. 옛날에 비해 손님 없는게 느껴집니다. 괜찮은 옷들 꽤 있긴 했는데 가격을 보니 손이 안갑니다. 그래서 그런지 봄 신상품 일부는 벌써 30% 할인..


도큐핸즈에서 2시간 이상 구경합니다. 여기서도 산건 하나도 없고 일단 구경만.. 오랜만에 오면 뭔가 신기한 것들을 항상 발견하는 도큐핸즈 인데요, 이번엔 딱히 눈에 들어오는 신제품은 없습니다. 여행용 트렁크, 노트북 가방 등 구경만 했습니다. 

森野帆布 (모리노한푸)

이 가방 찜합니다. 가죽이 아닌 자위대에서 쓰는 텐트 등에 사용되는 소재를 이용한 캔버스 가방입니다. 세째날 신주쿠 도큐핸즈에 가서 구입합니다. 세금 빼고 ¥16,000 (면세 가능) Visa 카드로 결제하면 5% 더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하네요. 


여기서부터는 아이폰 밧데리가 다떨어져 사진이 잠시 없네요. 휴대용 충전기를 준비할까 하다가 그냥 왔는데 지도앱 계속 돌리고 하니 금방 떨어집니다. 둘째날부터는 중간중간 카페에 들어가 커피한잔하고 쉬면서 충전했더니 별 문제 없었습니다.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니 저녁때를 놓쳤습니다. 대부분의 쇼핑할수 있는 매장들은 늦어도 9시 정도면 문을 닫아 더 갈데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9시 이후에는 술한잔 하러 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호텔 근처 메구로로 이동해서 저녁을 먹던 술을한잔 하던 하기로 합니다. 메구로역 근처를 헤매며 "고독한 구루메"를 합니다. 눈에띄는 가게가 있으면 즉시 인터넷으로 검색하기를 반복. 5군데 이상 헤매다가 발견한 돈까스집이 とんき(톤키)입니다. 

10시가 다 되어갈때 입장, 제가 거의 마지막 손님이었나 봅니다. 들어서는 순간 포스가 느껴집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자리는 거의다 차있고.. 밥시간일때는 대기해야만 먹을수 있을것이 확실해 보이네요. 제대로 골랐습니다. 딱 보면 외국인은 거의 안보이고 일본어가 안되면 주문하기도 상당히 애매하긴 합니다. 만약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히레, 로스 (定食,떼이쇼쿠)둘중에 하나 그냥 주문하세요. 입장하면 대장으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그렇게 물어봅니다. "히레" 또는 "로스" 로 대답하면 문제 없습니다. ¥1,900.

혼자서 사진찍고 그러기가 뻘쭘해서 사진이 한장밖에 없는데요.. 옆에 톤지루(돼지고기가 주 재료인 미소시루)도 있었습니다. 돈까스, 밥, 양배추, 쯔께모노, 톤지루 모두 완벽합니다. 좀 비싸기는 하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양배추, 밥, 톤지루는 무제한 리필해 줍니다. 달라고 해야 주는게 아니고 거의다 먹어가면 계속 물어봅니다. 메구로에서 꼭 가봐야할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늦은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로 돌아가서 간단히 한잔하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잡니다.

ほろよい(호로요이) 많이들 사오는거 같아서 한번 마셔봤습니다. 술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드네요. 저 하얀색 캔은 그냥 밀키스 비슷한 음료수 같습니다.



2015/02/28 - [일본여행] - [도쿄 2박3일 여행기] 3 둘째날




728x90
반응형

[도쿄 2박3일 여행기] 1 시작하며..

일본여행
반응형

2박3일간의 짧은 도쿄 여행기를 올려봅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원래 아이폰6 구입이었는데 출발 2주전에 비행기 예약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니 일본에서 12월 중순부터 언락폰 판매가 중지된 것입니다. ㅠㅠ 취소할까 하다가 어렵게 시간 낸거 그냥 가기로 합니다.

아이폰은 못사더라도 목적은 쇼핑과 식도락 딱 두가지 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혼자 가다보니 식도락은 선택의 폭이 많이 줄어듭니다.


전에는 일때문에 수시로 다니다가 2~3년만에 처음 가려고 하니 감이 많이 떨어졌네요.

일단 인터파크에서 비행기+호텔 예약을 합니다. 제주항공 많이 컸네요. 간신히 인천-나리타 삽십만원짜리 비행기에 1박 8만원 조금 넘는 메구로 프린세스 호텔 예약을 합니다. 총 46만원 정도..

나중에 보니 호텔은 Jaran 이나 라쿠텐이 더 싸더군요. 호텔도 훨씬 많고.. Jaran은 한글 사이트도 운영하는듯 합니다.


추가로 출발전 팁 몇가지..

환전은 인터넷뱅킹에서 미리 예약하고 공항에서 출발당일 수령해서 갔습니다. 수수료 우대 등 조금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했는데 자동 출입국 심사 꼭!! 신청 하세요.   

로밍은 무제한으로 사용할수 있는걸로 해서 갑니다. 지도앱, 전철 환승조회하는 앱 쓰려면 필수죠. 물론 카톡도..

잘 모르는, 처음가는 목적지는 아이폰 지도 앱에 미리 즐겨찾기 추가해 두면 현지에서 편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별로 쓸일이 없는 지도앱인데 역시 여행가면 매우매우 유용합니다.



도쿄 JR, 지하철 티켓은 탈때마다 매번 구매하면 시간도 걸리고 어렵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Suica 카드가 지하철도 호환이 되서 편하더군요. 1~2천엔씩 충전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아니면, 나는 이동을 정말 많이 할거다.. 하시는 분들은 1일 무제한 탑승권이 있습니다. 

전에는 JR만 무제한이고 지하철은 별도로 구매를 했었는데 2014년 4월부터 東京フリーきっぷ(도쿄 프리 티켓, ¥1590)가 판매를 시작했네요. JR, 도쿄메트로, 도에이 지하철, 도에이 버스 등 1일 무제한 이용 가능합니다. 단, 전철을 운영하는 회사가 워낙 많다보니 포함되지 않는 노선도 많이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둘째날은 이걸 사용했는데요.. 계산해 보니 결과는 본전 못뽑았습니다. 그냥 맘편하게 Suica 충전해서 쓰는걸 추천합니다.



자..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2015/02/17 - [일본여행] - [도쿄 2박3일 여행기] 2 첫째날


728x90
반응형

서울 3대 탕수육중 하나 방배동 '주'

gourmet
반응형


서울 3대 탕수육중 하나라고 하는 방배동 '주' 방문..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예약은 룸만 된다함. 홀은 가서 기다려야 한다고..

7시반쯤 도착하니 3팀 대기중.. 홀에는 테이블 4개.. ㅠㅠ

3~40분쯤 대기후 입장. 

힘들게 먹었지만 3대 탕수육으로 인정할 만큼 괜찮았음.




728x90
반응형

반포동 카이센

gourmet
반응형

최근에 엄청난 집을 두군데 발견함.

한곳은 방배동 42길에있는 이탈리안 뽈뽀. 또한곳이 반포 카이센!!

뽈뽀는 조만간 포스팅 예정.


청어


아마에비와 아구간


728x90
반응형

VideoView 와 SeekBar 연동시 문제

iOS, Android, cocos2d-x 개발
반응형

안드로이드 VideoView 와 SeekBar 연동시 현재 position을 터치하여 이동할때 이동이 안되는 문제.

setMax를 하기 전에 리스너를 set 하면 안되는듯함.
mSeekBar.setMax(max);
			
mSeekBar.setOnSeekBarChangeListener(new OnSeekBarChangeListener() {

@Override
public void onStopTrackingTouch(SeekBar seekBar) {
    startTimer();
}
				
@Override
public void onStartTrackingTouch(SeekBar seekBar) {
    stopTimer();
}
				
@Override
public void onProgressChanged(SeekBar seekBar, int progress, boolean fromUser) {
    if (fromUser) {
        mVideoView.seekTo(progress);
    }
}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