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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오지 야키토리 코타로 방문기 - 트레일런 후에 찾은 하치오지 최강의 니코미 야키토리집

도쿄 23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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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하치오지역(八王子駅) 남쪽 출구에서 걸어서 2분 정도 거리에, '니코미가 명물(煮込みが名物)'이라는 간판을 내건 야키토리집 '야키토리 코타로(やきとり小太郎)'가 있습니다. 하치오지 일대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인기 가게로, 저녁 시간대에는 예약이 거의 다 차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날은 하치오지 근처 산에서 트레일런을 마치고 내려온 길이었습니다. 저녁은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낮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찾아갔더니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땀을 쏟고 난 뒤라 첫 맥주 한 잔이 유난히 시원했습니다.

명물 니코미, 된장과 소금 두 가지로

간판에 적혀 있는 대로, 이 집의 주인공은 모츠 니코미(煮込み)입니다. 니코미는 된장(みそ), 매운맛(辛口), 카레(カレー), 소금(塩) 네 가지 맛이 있고, 크기는 소(440엔)·중(660엔)·대(880엔)로 고를 수 있습니다. 양배추나 두부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각 +275엔).

저희는 된장 니코미에 두부를, 소금 니코미에 양배추를 넣어 주문했습니다. 작은 무쇠 냄비째로 보글보글 나오는 모습부터 식욕을 돋웠습니다.

된장 니코미는 진하고 구수한 국물에 곱창이 부드럽게 푹 익어 있었고, 국물을 머금은 두부가 특히 맛있었습니다. 소금 니코미는 뽀얗고 맑은 국물이라 훨씬 깔끔한 맛이었는데, 달큰하게 익은 양배추와 파의 향이 잘 어울렸습니다. 두 가지를 번갈아 먹으니 질리지 않았습니다.

앞접시에 덜어 먹는 니코미와 곁들임

냄비에서 앞접시로 덜어서, 시치미(七味)를 톡톡 뿌려 먹었습니다. 매콤한 향이 더해지니 맥주가 계속 들어갔습니다.

가운데 사각 그릇에 담긴 것은 오이를 곁들인 차가운 곁들임 요리입니다. 뜨거운 니코미 사이사이에 입을 산뜻하게 정리해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숯불 향이 살아 있는 꼬치

야키토리집이니 꼬치도 빠질 수 없습니다. 닭고기와 대파를 끼운 꼬치는 겉이 살짝 그을릴 만큼 구워져 숯불 향이 확실했고, 속은 촉촉하게 육즙이 남아 있었습니다. 달짝지근한 양념이 고기에 잘 배어 있었습니다.

꼬치는 대부분 한 개에 200~300엔대로 부담 없는 가격입니다. 자가제 쓰쿠네를 쓴 '코타로야키(小太郎焼, 341엔)'가 이 집의 특별 메뉴라고 하니, 다음에는 꼭 먹어 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이날은 무엇을 주문해도 다 맛있었습니다. 니코미도 꼬치도 빠지는 메뉴가 없었습니다.

총평 - ★3.8 / 5.0

명물 니코미부터 숯불 꼬치까지, 무엇을 시켜도 실패가 없는 집이었습니다. 하치오지 일대에서 지금까지 가 본 야키토리집 중에서는 단연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레일런이나 등산 후에 하치오지역에서 한잔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저녁에는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주말이라면 오픈 직후 시간대를 노려 보시기 바랍니다.

방문 정보

  • 주소: 도쿄도 하치오지시 코야스초 1-2-1 (東京都八王子市子安町1-2-1)
  • 교통: JR 하치오지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 약 2분
  • 영업시간: 평일 16:00 - 22:00 (L.O. 21:30), 토·일·공휴일 15:00 - 22:30 (L.O. 22:00)
  • 휴무일: 월요일, 연말연시 (혼잡 상황에 따라 일찍 문을 닫을 수 있음)
  • 전화: 042-645-7117
  • 예약: 온라인 예약은 없고 전화로 문의
  • 메뉴 팁: 니코미는 된장·매운맛·카레·소금 중 세 가지를 맛볼 수 있는 '니코미 비교 세트(煮込み食べ比べセット, 935엔)'도 있음
  • 참고: 다치카와(立川)에도 지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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